북방 경제협력공동체 건설 본격 논의

북방 경제협력공동체 건설 본격 논의

  • 일반경제
  • 승인 2018.03.16 21:52
  • 댓글 0
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외경제정책硏…오는 3월19~20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북방경제협력 실현 위한 정책적 시사점 도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직무대행 김준동)은 오는 3월19~20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와 “북방정책 2.0 시대,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협력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통일부와 무역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북방경제협력 정책의 기본 방향 및 추진전략과 분야별 중점 협력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유용한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에 문재인 정부는 북방 국가들과 미래 경제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북방경제협력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는 북방경제협력 구상에 대한 중간 평가의 장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북방국가 간 상생과 호혜원칙에 기초한 경제협력 기본 방향과 중점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북방국가들의 대한국 경제협력 수요를 파악하여 상호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는 북방경제협력 정책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세미나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4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북방정책 2.0 시대,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협력공동체”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북방경제협력 기본 구상에 대한 정책적 평가, 정책 실현의 장애요인,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 세션에서는 북방국가들이 한국의 북방경제협력 정책을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루어질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중점 분야별 협력방안 및 추진전략: 북방 교통·물류·농수산 협력”을 주제로 해당 분야에서의 북방국가와의 협력 현황, 애로점, 유망 협력과제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논의한다.

  3세션에서는 “중점 분야별 협력방안 및 추진전략: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산업 및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주제로 진행되며 산업 및 과학기술 협력 현황, 장애요인, 확대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4세션에서는 “중점 분야별 협력방안 및 추진전략: 북방지역 국가들과의 인적교류 협력 확대”를 주제로 문화, 교육, 보건·의료 부문에서 인적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0일에는 총 2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5세션에서는 “중점 분야별 협력방안 및 추진전략: 북방 교통·물류·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진행되며, 천연가스, 북극항로 및 주변항만개발, 조선산업에서 북방국가들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라운드테이블 “북방정책 2.0 시대의 기회와 도전”에서는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즈공화국, 몽골 대사 등이 참석하여 한국의 북방경제협력 정책에 대해서 토론한다.

  이번 세미나에 한국 측에서는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직무대행,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미·유라시아본부장,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인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북방경제연구단장, 성원용 인천대학교 교수,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최아진 연세대학교 교수, 조정훈 아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기술벤처재단, 환경산업기술원, 문화관광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국책연구기관 관계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외 참석자로는 바실리 미헤예프 러시아과학원 IMEMO 부원장(러시아학술원 정회원), 빅토르 라린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연구소 아태연구센터장, 라왁자브 바타르자브 몽골상공회의소 회장, 무라트벡 이마날리예프 키르기즈공화국 외교아카데미 교수(전 상하이협력기구 사무총장, 전 키르기즈공화국 외교부 장관), 블라디미르 노로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전략연구소장(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본 회의는 정부부처, 국책기관, 학자들이 총동원되어 한국의 북방경제협력 정책을 재점검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만큼 북방경제협력 정책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