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동국제강, 코일철근 등 개발 통해 위기 극복

(분석) 동국제강, 코일철근 등 개발 통해 위기 극복

  • 철강
  • 승인 2018.05.14 15:19
  • 댓글 0
기자명 안종호 기자 jhah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공철근은 2014년 23%→‘15년 27%→’16년 33%→‘17년 41%→’18년 46% 증가세
코일철근 또한 2016년 5%→‘17년 10%→’18년 10%로 늘어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코일철근을 필두로 가공철근 비중을 늘려 위기를 정면 돌파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최근 있었던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IR)에서 1분기 철근 수요가 부진함에도 가공철근 물량을 확보해 판매량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코일철근 등 가공철근은 일반철근과 비교해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겠다는 의도이다.

동국제강 코일철근 DKOIL/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코일철근 DKOIL/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전체 철근 판매량 중에서 가공철근은 2014년 23%->‘15년 27%->’16년 33%->‘17년 41%->’18년 4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일철근은 2016년 5%->‘17년 10%->’18년 10% 등 신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익성·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얘기하며 가공·코일철근 비중이 지속 확대될 것을 시사했다.

  가공철근의 수요는 실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동국제강은 이에 발 맞춰 움직이고 있다. 철근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 현장에서 우천시 생산 어려움·공간 차지·생산성 비효율 등으로 인해 가공철근의 필요성은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코일철근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일철근은 콘크리트의 보강용 철근으로서 사용되며 실타래처럼 둘둘 감겨있는 최장 6,200m(지름 10mm 철근 기준, 무게 3.5톤) 길이의 철근이다.

  잘라서 사용하는 보조 철근 특성상 로스(Loss)율이 평균 3~8%인 직선 철근에 비해 2~3% 미만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주요 철근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외형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동국제강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구·개발한다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