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계, 5월 가격 인상 ‘반드시 필요’

구조관 업계, 5월 가격 인상 ‘반드시 필요’

  • 철강
  • 승인 2018.05.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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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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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격 인상 실패로 적자 판매 이어가
계절적 성수기 끝으로 국내 수요 감소

  최근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가격 인상 실패의 영향으로 3~5월까지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국내 수요 감소에 지난 4월 제품 판매량도 20~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흑관 2mm 기준 구조관의 가격은 톤당 70만원 초중반까지 하락했다. 중국산 원자재 가격이 톤당 600달러 수준인 상황에서 구조관 업계는 가격 인상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국산 원자재의 경우 중국산 제품 보다 톤당 3~5만원 정도 비싼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조관 업계 중 국산 제품을 사용 중인 업체들은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구조관 업계에서는 5월까지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국내 건설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5월 가격 인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구조관 업계의 설명이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제품의 경우 원자재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5월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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