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구조관 업계, 이제는 ‘신규 조관기-자동화 설비’가 대세

(이슈) 구조관 업계, 이제는 ‘신규 조관기-자동화 설비’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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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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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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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에 경영환경 악화
설비 자동화로 제품 생산성 향상에 집중

  최근 구조관 업계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설비 자동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신규 인력을 충원해 설비 가동시간을 늘리기보다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구조관 업계는 판매 경쟁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비롯해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으로 설비를 가동할 때 더 많은 생산량을 확보해 제품 납기를 비롯해 긴급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구조관 업계는 신규 설비를 도입하거나 후처리 설비를 자동화 하는 등 자동화 설비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먼저 한진철관은 지난해 2월 충남 천안 입장공장에 조관기 2호기(1인치), 4호기(1.5인치) 라인을 2인치 라인으로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신규 조관기 9호기(7인치) 증설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신규 7인치 조관설비의 사양을 최대 축경인 130파이로 제작해 동종업계 설비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이 설비를 통해 엔트리부터 포장, 결속까지 완전 자동라인을 구축해 생산속도와 제품 품질을 극대화시켰다. 아울러 오는 7~8월 2달에 걸쳐 조관기 7호기인 각관 전용 생산라인의 설비도 최신식 설비로 교체한다.

 

한진철관의 신규 조관 7호기
한진철관의 신규 조관 7호기

 

  이어 유일강관은 여주 공장에 분당 150m의 라인스피드를 자랑하는 조관기를 도입했다. 해당 조관기는 외경 3인치, 두께 5mm, 최대 생산길이 13m, 최대 연간생산능력 4만톤의 스펙을 갖고 있다. 절단방식도 Cold SAW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과 절단성까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이밖에 타 구조관 업체도 신규 설비 도입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 시설의 레이아웃을 살펴봤을 때 추가 부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해 근로 시간 단축으로 신규 조관기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일강관 여주공장의 신규 조관기
유일강관 여주공장의 신규 조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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