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

美 연준,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

  • 일반경제
  • 승인 2018.05.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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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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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회의록 공개…올해 두 번째 금리인상 신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6월에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지시간 23일 연준이 공개한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 연준 위원들은 경제전망이 새로운 정보들을 통해 폭넓게 확인된다면 조만간 FOMC에서 통화완화 정책을 제거하는 또 한차례의 금리인상을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50~1.75%로 인상한데 이어 오는 6월 12~13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올해 두 번째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해 현재 CME FedWatch에서는 미 연방기금 금리시장에서 6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90%로 높게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록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했지만,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그 수준에서 오랫동안 남아있을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연준의 2% 목표를 밑돌았던 상황 이후에 인플레이션이 2%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결론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연방기금 금리는 당분간 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수준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기존의 문구 삭제를 비롯해 FOMC 성명서의 통화정책 가이드라인 변경과 수익률곡선 평탄화(flattened)가 경기침체의 믿을만한 신호인지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FOMC 회의록에서 비둘기적(통화완화)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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