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年 1.5% 동결
한은, 기준금리 年 1.5% 동결
  • 박종헌 기자
  • 승인 2018.05.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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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후 6개월째

  한국은행이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작년 11월말 0.25% 인상한 뒤 6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미 연준은 지난 3월 정책금리를 0.25% 인상하면서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된 바 있다. 

  그럼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무엇보다 경기가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물가수준도 예상보다 높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국제금융시장을 보면, 대외건전성이 취약한 일부 신흥시장국에서 자본유출이 확대되면서 불안한 모습이 나타났다.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설비투자가 다소 둔화됐으나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4월 전망 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1%대 중반 수준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1%대 중반을 나타냈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장기시장금리가 주요국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은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북한리스크 완화 등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택가격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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