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관 추진으로 세아제강·동양철관 수혜”

“러시아 가스관 추진으로 세아제강·동양철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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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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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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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관 사업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세아제강, 동양철관 등 강관업체와 화성밸브, 디케이락 등 밸브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21일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해 북한을 경유하고 한국으로 이어지는 PNG 프로젝트는 한국과 러시아, 북한에 긍정적인 프로젝트”라며 “우리나라는 좀 더 저렴한 수송원가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러시아는 우리나라로의 PNG 수출을 통해 낙후된 연해주 지역 경기를 부흥시키는 동시에 좀 더 안정적인 수출처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북한은 단기적으로 국경 통과 수수료 수입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 가스관이 추진될 경우 강관업체 중에서는 세아제강, 동양철관, 하이스틸, 밸브업체 중에서는 화성밸브, 디케이락, 한국선재 등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북한이 자국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하는 행동과 그리고 이에 따른 미국 내 대북제재 향방이 가장 중요하게 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시작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대북제재가 완화 혹은 특별법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시각으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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