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품질 문제 심각, 국산 제품 사용 늘리자

중국산 품질 문제 심각, 국산 제품 사용 늘리자

  • 철강
  • 승인 2018.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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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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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유통가공업체들이나 철강재를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실수요업체들이 중국산 수입재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수입재 품질이 떨어져 이에 따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통가공업체들은 낮은 가격을 이유로 중국산 수입재를 가공해 판매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고객들도 품질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원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산 수입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재를 사용하면서 고객사는 물론 가공업체와 유통업체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가공업체들은 유통업체로부터 중국산 수입재를 구매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가공하다 보면 불량률이 국산에 비해 높다. 불량률이 높다 보니 실질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은 국산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유통업체들도 중국산 수입재의 경우 불량이 발생하고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노클레임)는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불량이 발생할 경우 가공업체들은 유통업체들에 제품을 교환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교환해주기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장기 고객의 경우 어쩔 수없이 바꿔주고 있어 역시 수익률이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고객사들도 마찬가지다. 국산에 비해 중국산 수입재를 사용할 경우 수명이 짧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원가를 낮출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짧은수명으로 인해 비용이 더 증가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내식성을 요구하는 제품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산 제품 사용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
가공업체들이나 철강재를 활용하는 고객사 모두 단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품질을 위해 국산 제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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