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과정 7개 컨소시엄 참여’

성동조선해양 ‘마지막 매각 과정 7개 컨소시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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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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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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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컨소시엄 “1야드만 분할 인수하겠다” ...성동조선, 최종 인수 실패 시 ‘청산’

중견 조선사인 성동조선해양의 마지막 매각 과정에 총 7개 컨소시엄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앞선 3차례의 매각과정에선 인수 희망자들이 자금조달 방법을 증명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매각 주관사 삼일PwC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의 제 4차 매각 예비입찰 접수 마지막 날인 지난 8일까지 총 7개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중 3개 컨소시엄은 1야드의 분할인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참여자 대부분은 앞선 3차례 매각 과정에 참여했던 조선기자재 업체들이다. 인수 의사를 밝힌 한 컨소시엄의 경우, 마지막까지 고심하다 마감시한 직전에서야 인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의견서를 제출한 컨소시엄들은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본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이전 매각 절차에서는 일부 컨소시엄이 본 입찰 의사를 밝혔으나 최종 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창원법원은 이들 컨소시엄의 본 입찰 서류를 ‘자금 증빙 부족’의 이유로 기각 시킨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이번 매각이 무산되면 법정관리(기업회생) 기한 종료에 따라 청산과정을 밟게 된다. 성동조선해양의 예상 청산비용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지난 1일,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성동조선해양의 대주주)은 취임식에서 “좋은 매수자가 나타나서 입찰이 성공적으로 매각절차가 잘 진행돼야 한다”며 “수출입은행이 도울 부분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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