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분기, 고로업계 판재류 스프레드 확대될 것”-하나금융투자

“21년 1분기, 고로업계 판재류 스프레드 확대될 것”-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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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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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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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급등→판가 인상→판재류 스프레드 확대
중국 바오산-한국 포스코 판재류價 인상 시작

하나금융투자가 내년 1분기 철강시장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인상 및 스프레드 확대를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철강금속 관련주 중 포스코, 세아제강, 풍산의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동향이 시장의 예상을 빗나가 급등한 점을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평균 톤당 117달러를 기록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12월 중순 2013년 이후 최고치인 톤당 159.5달러를 기록했다”며 “지난 11월부터 시행된 중국의 동절기 철강 감산에 따른 철강 가동률 하락과 11월 중국 철광석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넘치는 유동성과 경기 회복 기대감, 중국 항만의 철광석 재고 감소, 호주 필바라항구의 사이클론 우려로 철광석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봉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의 주요 고로사들이 원가 상승분 반영을 위한 판가 인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대표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은 내년 1월부터 열연, 컬러강판을 톤당 400위안(6.7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다른 판재류 제품도 톤당 최저 200위안 에서 최대 800위안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내에선 포스코가 유통용 제품을 중심으로 내년 1월부터 대부분의 판재류 가격을 톤당 4만~5만원 인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와 박성봉 연구원은 고로사들의 판재류 스프레드가 내년 1분기부터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최근 철광석 가격 급등은 4분기 국내 고로사들의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며 “하지만 타이트한 중국 철강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1분기부터의 대규모 판가 인상이 시장 에서 수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부터는 고로사들의 판재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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