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가격 상승 내년까지 이어질 것"-키움증권

"포스코, 철강가격 상승 내년까지 이어질 것"-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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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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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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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3일 포스코에 대해 4분기 들어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폭이 커지는 등 업사이클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상반기에 급락했던 글로벌 철강가격은 중국을 필두로 2분기 이후 상승 반전했다.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4분기 들어서는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기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12월에는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의 열연가격은 12월에만 20% 상승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열연가격도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8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대를 돌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철광석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도 철강가격 상승폭이 이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강가격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한다. 포스코는 최근 유통향 열연, 후판, 냉연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가전, 조선 등과 관련한 가격인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올해 4분기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7,0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내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8,6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각각 25%, 17%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중국 철강가격 사이클과 궤를 같이 하며 중국의 철강가격은 중국 경기모멘텀에 따라 움직인다”며 “중국 철강업황은 2분기부터 업사이클 국면에 진입했고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고려하면 올해 10월 이후 30% 상승한 주가가 여전히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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