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가격 상승과 출하량 회복"-유진투자증권

"포스코, 철강 가격 상승과 출하량 회복"-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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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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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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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철강 가격의 강세와 제품 출하량 증가에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5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2%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상 별도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7.4% 증가한 5,0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출하는 900만톤 수준으로 팬데믹 타격에서 벗어나 전년동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탄소강 평균출하단가는 전분기대비 3만원 이상 상승하고 마진 스프레드 역시 전분기대비 톤당 2만5,000원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로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있고 3분기에 이뤄진 국내 철강 유통단가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철강제품 출하량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원재료인 철강석 투입단가도 오르고 있지만 석탄 투입단가는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포스코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방연구원은 "연결 부문 이익 기여는 3,5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는 13.5% 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 철강 부문은 추가 개선되지만 에너지 부문의 계절성과 E&C 부문의 비용 반영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 철강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자동차 등 수요처에서 단가 인상이 이뤄져야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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