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아그룹이 주목한 2020년 이슈는?

(종합) 세아그룹이 주목한 2020년 이슈는?

  • 철강
  • 승인 2021.01.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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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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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화로 불황극복 나서

세아창원특수강 공구강 브랜드 DuRAH, DuMAC 론칭

세아제강지주, 영국 해상풍력발전 시장 진출

세아그룹(회장 이순형)이 지난 2020년 주목한 이슈를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주요 사안으로는 세아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제품 브랜드화를 비롯해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가 눈에 띈다.
 

세아타워

■ 세아창원특수강 공구강 브랜드 DuRAH, DuMAC 론칭

세아창원특수강이 1월 론칭한 열간공구강 DuRAH와 냉간공구간 DuMAC 등 공구강 브랜드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DuMAC, DuRAH는 소재 내구성 향상을 통해 고객의 금형 수명을 보장하는 차세대 공구강 메이커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아 Durability(내구성)에 Cold와 Hot을 결합해 작명했다. DuMAC와 DuRAH 시리즈는 표준 강종 대비 성능이 월등하게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과 용도별로 필요한 특성을 극대화하여 개발한 용도특화 제품군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인 DuRAH FX는 열간 단조 및 압출에 특화 개발된 용도 특화 제품으로도, 인성을 극대화해 해당 용도의 수명을 향상시켰다. 시장 반응이 매우 좋아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 세아제강지주, 영국 해상풍력발전 시장 진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6월 영국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기초 구조물 사업인 모노파일(Monopile) 제조사로 참여하기 위해 현지 생산공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 한국기업이 영국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세아제강지주는 초대형 사이즈 모노파일 제작이 가능한 연산 16만톤 규모의 공장을 영국 현지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아울러 2023년 1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연 100개 이상의 모노파일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수치는 영국 연간 모노파일수요량의 절반 규모에 해당한다. 영국 정부는 세아제강지주의모노파일 시장 안착을 위하여 해상풍력사업자들과의 조기계약 주선, 최적의 입지 선정 및 R&D사업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정부가 해상풍력산업발전을 위하여 한국의 세아제강지주와 협업하게 된 배경으로 전 세계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경험과 글로벌 인프라 오랜 업력과 납기•품질에 대한 신뢰 등을 꼽을 수 있다.

영국정부와 세아제강지주의 모노파일 관련 MOU체결=사진제공 세아그룹

■ 세아항공방산소재 계열사 편입

세아베스틸이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전문 업체 알코닉코리아를 최종 인수하면서 지난해 3월 세아항공방산소재라는 이름으로 세아의 새로운 식구가 탄생했다. 지난 1945년 설립한 알코닉코리아는 2002년 글로벌 알루미늄 소재 기업인 알코닉 산하에서 아시아 지사로서 생산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을 키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항공, 방위, 자동차, 산업용 등으로 사용되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압출 소재와 금속관을 생산하는 한편, 국내외 주요 항공기 제조사의 인증을 보유하고 항공 분야의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고강도 알루뮤님 제품을 공급한다. 우수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60년 경력을 자랑하는 제품 개발 및 엔지니어링 능력을 토대로 고객맞춤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고객과 함께하는 메탈 산업의 히든 챔피언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 세아제강지주, '에스에스다이렉트' 론칭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7월 각파이프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에스에스다이렉트를 론칭했다. 에스에스다이렉트는 세아제강지주가 구조관 업계 최초로 구축한 각파이프 제품 판매 온라인 플랫폼으로 물종 및 사이즈별 각파이프 제품 235종이 등록돼 있다. 고객이 모바일 및 PC를 통해 실시간 견적 확인부터 구매 및 배송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토탈 온라인 서비스다.

세아제강지주는 에스에스다이렉트를 통해 철강 대리점 유통단계 및 대면 견적확인 등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절차를 생략해 시장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신규 고객의 접근 편의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철강재 시장 특성상 구매 물량이 적어 개별적으로 각파이프 제품 구입이 어려웠던 개인 및 중소형 고객의 이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판매기회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Sales Force 도입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외 영업 현장에 글로벌 NO.1 CRM 시스템인 Sales Force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디지털 기반의 영업관리 체계 혁신을 위해 도입한 이 시스템은 시장 예측부터 신규 고객 발굴, 수주 가능성 판단, 견적, 수주, 납품, CS에 이르기까지 영업활동 전반에서 이뤄지는 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해 통합 관리한다.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Sales Force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CRM Process를 내재화하고, 영업 일선에서 발생하는 모든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자산화해 이를 기반으로 더욱 고객 밀착의 차별화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세아제강, 강관기술전문 R&D 센터 오픈

국내 강관 제조업체 최초로 세아제강 강관 기술 전문 R&D센터가 지난해 7월 포항공장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R&D센터는 강관 업계를 선도해온 세아제강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신제품, 신기술, 신사업 발굴을 수행하고 국내외 사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공정기술, 용접 기술, 스마트팩토리 핵심 기술등을 연구해 전문 기술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았다.

세아제강은 강관기술전문 R&D센터에 선행연구팀, 스마트(SMART)기술팀, 품질경영팀 등 흩어져 있던 기술 및 공정 개발관련 조직을 한 공간에 결집시키고, 신속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업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창출 및 기술 경영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tier) 기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아제강 강관기술전문 R&D센터 전경사진=사진제공 세아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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