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인터뷰) 세아제강 조진호 전무, "친환경 시대 新먹거리 창출에 앞장설 것"
(신년특집-인터뷰) 세아제강 조진호 전무, "친환경 시대 新먹거리 창출에 앞장설 것"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1.0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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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시장 대응 위해 해외공장 준공

LNG 수송 관련 STS 후육강관 판매 확대

국내 강관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상반기 강관 업계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용강관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해외 대형 에너지 업체들이 줄파산으로 이어지면서 강관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관 업계는 유가 하락으로 원유 채굴기(Rig) 가동기수도 줄면서 제품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유정용강관(OCTG)를 비롯한 송유관 등 에너지용강관을 주로 수출하는 강관업체들은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관 업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 이휘령, 김석일)은 해외 현지 공장 증설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코로나19 등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세아제강지주를 비롯한 세아제강은 미주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비미주 지역의 해상풍력구조용 대구경강관 및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용 스테인리스(STS) 대구경강관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지향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영업본부 산하의 솔루션마케팅 신설을 통해 기존 마케팅전략팀이 수행하는 시장 제품 개발 및 고도화 업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OF(Offshore Foundation)마케팅팀을 신설해 SP사업본부 산하에 마케팅업무와 영업업무를 맡는다. 조진호 전무는 영업본부장 겸 해외영업담당 겸 통상전략실장과 솔루션마케팅실장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세아제강 조진호 전무를 만나 올해 강관 업계의 시장동향과 함께 신규 수요처 개발 현황과 친환경 시대의 대응 방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조진호 세아제강 전무
조진호 세아제강 전무

 

Q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용강관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2021년 에너지용강관의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체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유가 또한 급락하여 미주 에너지용 시장 침체가 이어졌지만, 철강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대한 반작용과 코로나 사태 이후 인프라 투자 등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20년 4분기부터 철강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추세이다. 급격한 실적 반등은 어렵겠지만, ‘20년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Q 2020년 철광석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강관 전 제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1년 원가인상분 반영을 비롯해 내수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국내 강관시장은 통상적으로 원재료가격 변동에 맞추어 제품가격이 변동해 왔다. ‘20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원료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사 제품에도 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건설/조선 등 전방산업 위축에 따라 녹록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Q 주요 철강사들이 친환경 시대에 발 맞춰 풍력 발전용 고부가가치 철강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아제강은 풍력 산업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당사는 ‘17년부터 해상풍력 주요 PJT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해상풍력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년 11월 신텍 광양공장을 인수, 생산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아제강지주에서 영국에 모노파일 전문 공장 준공을 추진중에 있으며 두 법인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의 Top-Tier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세아제강은 캐내다 최대 LNG 개발 사업에 특수관(STS) 후육강관을 공급한 바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관의 해외 프로젝트의 수주 현황이 궁금하다.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발전과 맞물려 LNG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LNG 수송에 쓰이는 특수관(STS) 후육강관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년 납품하고 있는 캐나다 향을 필두로 모잠비크 등에서 STS 후육강관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및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LNG PJT 일부의 결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당사의 강점인 기술력과 계열사인 InoxTech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속 수주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Q 국내 강관업계가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코로나 이후 전 세계가 경기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제조업 생태계변화 등 여러 대내외 변수들로 인한 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때 일수록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내실 있는 경영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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