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 축소·황산 가격 하락 등 영향
국내 최대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LS니꼬동제련(회장 구자홍)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798억원, 영업이익 2,286억원, 순이익 1,9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19년에 비해 매출이 1.3%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27.5%, 순이익은 10% 감소한 실적이다. 법인세차감전이익(EBITDA)는 6.6% 감소했다.
주요 생산품목인 전기동과 귀금속 판매량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중국 제련소 증설과 남미 동광산 개발 저조로 인해 제련수수료(TC)가 하락하면서 수익성 지표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기동 연평균 가격이 전년대비 3.02% 상승하고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도 크게 올랐지만 또 다른 주요 생산품목인 황산 가격이 글로벌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하락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면서 사전에 이에 상응하는 외화 매입채무 환차이익 증가로 인해 세전이익 감소폭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