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매출 하락에도 순이익 급증’

현대비앤지스틸 ‘매출 하락에도 순이익 급증’

  • 철강
  • 승인 2021.02.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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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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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위주 경영 ‘코로나19 대응’
올해 자동차·가전 판매증가 기대

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에도 순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주요 수요산업들의 부진으로 일부 감소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35억9천만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18억2천만원, 8.4%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세전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법인세 부담이 대폭 감소했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6,802억4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전년 대비 약 530억원, 7.2% 감소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경우 매출의 80% 수준이 ‘제품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해당 분야의 구체적인 판매용도는 건자재와 양식기, 의료기기, 가전제품, 자동차용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의료기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수요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바 있다.

더구나 수익성 위주로 판매 전략이 이뤄지면서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65억1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억, 8.5% 감소했다. 영업이익 부진 역시, 자동차와 가전, 철도차량,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경기 둔화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수요산업부진에 매출은 감소했다”라며 “수익성 위주의 경영활동으로 세전 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비앤지스틸은 올해 들어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자동차와 가전 시장에 판매를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배터리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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