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 집중” -신한금융투자

“씨에스윈드,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 집중”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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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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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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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풍력발전 집중, 미국 新공장 수혜 ‘기대’
영업이익률 하락 “후판價 상승 때문”

신한금융투자가 풍력타워 전문제조기업 씨에스윈드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고 앞으로 북미시장 개척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2,777억원(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 영업이익 257억원(64.6% 증가)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직전 분기 대비 2.3%p 하락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은 3분기 대비 10.3% 상승한 후판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 성과급 지급 등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판 가격 인상분은 후행적으로 판매단가로 전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황어연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바이든은 2021~25년 6만개의 풍력터빈을 미국에 설치할 계획이다”며 “공약 달성을 위해 지난해 연말, 부양책을 통해 생산세액공제(PTC) 제도를 1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씨에스윈드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4,674억원 중 2,916억원을 미국 공장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회사는 2024년까지 14억2천만달러 수주, 3,320개의 타워를 출하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적절한 시점의 미국 공장 신축으로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도 예상된다”며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담보됐으나, 단기적으로는 4~5월 인플레이션이 일으키는 급격한 금리 상승 발생 시, 일부 풍력 프로젝트의 이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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