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SG 본격 투자 1조2,000억원 회사채 발행

LG화학, ESG 본격 투자 1조2,000억원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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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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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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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업구조 및 미래 성장 투자 본격화

LG화학이 국내 일반기업 최대 규모의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다.

LG화학은 ESG 채권 8,200억원 및 일반 회사채 3,8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ESG 채권은 물론 회사채 총 발행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치다. 이전 ESG 채권 최대 기록은 현대제철 2021년 1월 5,000억원, 2020년 2월 SK하이닉스 1조600억원이다.

LG화학의 8,000억대 ESG 채권 발행은 선언적 차원에 머물렀던 산업계의 ESG 경영이 본격 투자 및 실행의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의 이번 ESG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한 지속가능본드(Sustainability Bond)로 발행될 예정이다.

LG화학은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8,200억원의 자금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재활용 플라스틱,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디젤 기반 친환경 수지, 차세대 소아마비 백신 공급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에도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 등 회사의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며 “2021년은 전 사업 부문에서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며 지속가능(Sustainability) 분야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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