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 축소
부산주공,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 축소
  • 엄재성 기자
  • 승인 2021.03.08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가 절감 등 통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적자 규모 감소, 올해 실적 반등 기대

부산지역 대표 주조업체인 부산주공(대표이사 장세훈)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 폭을 축소하는 등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부산주공의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0% 감소한 1,534억1,059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0% 감소한 42억8,442만원 적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 대비 46.7% 감소한 124억7,256만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36.7% 감소한 136억6,131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원가 절감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부채비율도 전년도의 141.85%에서 92.93%로 축소됐다.

부산주공은 2019년 하반기 김종도 전무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업 체질 개선 노력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경영이 개선되며 분기 매출 369억100만원, 영업이익 3억2,000만원 적자, 당기순이익 4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하며 긴 경영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부산주공의 주력제품인 자동차부품 매출이 증가한 데다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인해 한 때 96%에 달하던 매출 원가가 80%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부산주공은 국내외 자동차용 주조품 신규 수주로 매출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그룹향 매출에 의존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받아 온 부산주공은 최근에는 미주, 볼보 등 다양한 해외 고객사들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해외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경기 회복으로 인해 올해에는 매출 증가와 함께 60억원 이상의 기술적 원가절감도 기대되는 만큼 연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의 기대 속에 부산주공은 오는 3월 26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신소재산단1로 10 부산주공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정기주주총회에서 부산주공은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등을 실시한다. 또한 현 장세훈 대표이사에 대한 재선임과 한길구, 조석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대한 재선임을 실시하고, 전승택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주공은 자동차의 주요 부품인 스티어링 너클 및 크랭크 샤프트, 캘리퍼 브레이크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부품을 완성품으로 제작하기 위해 자체 가공설비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도장설비까지 보유하여 주물소재에서 가공제품까지 원 라인(ONE-LINE)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체 연구소를 갖춘 부산주공은 향후에도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주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