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계, 발주량 회복-선가 상승에 ‘콧노래’
韓 조선업계, 발주량 회복-선가 상승에 ‘콧노래’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3.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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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가 2개월 연속 상승 ‘수익성 개선 기대’
韓 조선, 2월 국가별 수주 1위 달성...VLCC 7척, A-MAX 유조선 5척 독차지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선박 발주 회복세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다. 2월에도 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독차지하며 높은 수주경쟁력을 뽐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약 282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66%, 전년 동월 대비 154% 급증했다. 또한 2019년 1월 이후 월별 발주량 통계에서 3번째(2020년 12월 392만CGT, 2019년 3월 311만CGT)로 높았다.

한국 조선업계의 경우 2월 전체 발주량의 절반이 넘는(시장 점유율 56%) 156만CGT, 43척을 수주했다. 뒤이어 조선업 경쟁국인 중국이 112만CGT, 43척으로 2위를, 일본이 6만CGT, 2척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조선업과 중국 조선업의 올해 시장점유율 격차는 16%p로 벌어졌다.

 

특히 국내 조선업은 대형 고부가가치선을 두루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월 전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7척과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운반선 5척을 모두 수주했다. 또한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를 1만2,000개 이상 실을 수 있는 초대형컨테이너선 부문에서도 2월 발주된 17척 중 13척을 확보했다.

이에 한국 조선업계의 2월 하순 기준 선박 수주잔량은 2,247만CGT로 전월 대비 65만CGT, 3% 증가했다. 전 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7,106만CGT로 전월보다 78만CGT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의 수주잔량은 각각 2,570만CGT, 797만CGT를 기록했다.

선가는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다. 2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28포인트로 전월 대비 1월에 이어 또다시 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인 VLCC와 아프라막스급, 수에즈막스급(S-MAX) 유조선이 척당 8,950만달러, 4,750만달러, 5,900만달러로 전월 대비 각각 150만달러가 상승한 가운데 컨테이너선(1만3천~1만4천TEU급)과 액화천연가스(LNG)선은 척당 1억500만달러, 1억8,650만달러로 각각 전월 대비 100만달러 상승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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