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重, 한국조선해양과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기술 개발 추진
세진重, 한국조선해양과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기술 개발 추진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4.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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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과 LNG 연료탱크 제작기술 공동개발 협약
조선기자재 업계, 고망간강 시장 진출 활발...고부가가치 후판 수요 증대 ‘기대’

조선기자재업체인 세진중공업(대표 최양환)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LNG 연료탱크 소재로 고망간강 후판이 사용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조선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사업 참여로 후판 수요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5일, 세진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과 ‘LNG 연료탱크 제작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9% 니켈강과 고망간강을 적용한 LNG 연료탱크 제작에 대한 기술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세진중공업은 용접기법, 제작기법 등의 개발을 통해 LNG 연료탱크의 제작 효율성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진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해사기구(IMO)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타입의 독립형 LNG 탱크 제작 능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액화석유가스(LPG)탱크 및 LNG 탱크 외주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이번 공동 기술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와 조선기자재 업계는 2007년 이전 발주된 선박들의 노후화와 IMO 해상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노후선박과 폐선들이 점차 LNG 추진선으로 교체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조선업분석업체들의 경우 올해 20조원 수준인 세계 LNG 추진선 시장이 5년 뒤, 130조원 수준으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자료까지 내놓고 있다.

LNG탱크 제작에는 천연가스를 -162도(℃)에서 냉각, 액화시켜 보관하기 때문에 극저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일부 특수강종만 소재로 허용(IMO기준)되고 있다. 니켈합금강과 9% 니켈강, 알루미늄합금, 고망간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고망간강은 LNG탱크 소재분야 경쟁품인 9% 니켈강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매장량도 훨씬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세진중공업 등을 비롯한 조선기자재 업계가 LNG선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세계 최초로 LNG추진 초대형유조선(VLCC)에 고망간강 LNG탱크 설치하는 사업을 수주했고, 휴먼중공업도 포스코 고망간강을 소재로 LNG탱크 상용화에 성공했다.

극저온환경 관련 소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철강업계도 관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협력은 물론 철강·조선기자재 업계의 협력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LNG 추진선의 고망간강 연료탱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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