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상승…톤당 9,300달러 선 돌파

전기동價 3거래일 연속 상승…톤당 9,300달러 선 돌파

  • 비철금속
  • 승인 2021.04.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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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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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경제지표 호조…달러 약세도 지속
기술적 매도세 늘면 런던 오후거래서 조정

전기동 가격이 런던 오전거래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톤당 9,300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오후거래에서는 주간 상승세에 대한 기술적 매도세 및 매수 포지션 청산이 유입되면서 조정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48.5달러 오른 톤당 9,336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37달러 상승한 9,31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전기동 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대 전기동 소비국인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크게 증가했지만 환경규제로 인해 예상치를 밑돌았고, 앞으로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18.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연말에는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거래소가 개장된 이후 전기동 선물가격이 하락하면서 런던 오후거래에서 전기동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톤당 9,200달러에 근접한 상태에서 런던 장이 마감됐다. 별다른 펀더멘탈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전기동 가격의  주간 상승세에 대한 기술적 매도세 및 매수 포지션 청산이 유입되면서 런던 오후거래에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달러는 하락세를 유지했고 장기적으로도 달러 공급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기동을 비롯한 원자재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하락했던 전기동 가격은 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LME 전기동 재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16만톤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예년 수준에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중국 내 수입 전기동 프리미엄의 기준이 되는 양산항 프리미엄은 톤당 5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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