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반등·위험선호 둔화...1,110원대 중후반 중심

달러화 반등·위험선호 둔화...1,110원대 중후반 중심

  • 환율 · 유가
  • 승인 2021.04.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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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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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7주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한 달러 지수와 위험 선호 둔화에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0일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이 영원의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발언이 아시아 환율시장에서 위안화 강세를 자극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 21일 위안화 환율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여부에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주가 상승과 위안화 강세 속 2개월 만에 최저

약달러 반영해 1,115.60원에 하락 출발한 20일 환율은 장 초반 1,116.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위한 환율의 가파른 하락 속 낙폭을 확대해 1,110.5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오후 주춤한 위안 환율 하락과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으나 주가 상승과 외국인 주식 매수에 상방 경직성을 유지하고 전일 대비 4.90원 하락한 1,112.30원에 마감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달러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달러 지수는 7주 만에 최저치에서 상승했다. 미 다우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75%, 0.92%씩 하락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3.7bp 하락한 1.56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됐는데 WHO(세계보건기구)가 주간 기준 최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것을 경고한 가운데 인도 모디 총리는 연설을 통해 최근 2차 파동은 폭풍과 같다고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여행 금지 권고’ 국가를 전 세계 80%까지 늘릴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등의 원자재 통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는데 특히 유가가 이란과의 핵협상 기대 강화에 낙폭을 키우며 캐나다 달러 약세 압력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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