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철강제품 수출 출하 누적 2억톤 달성

포스코 광양제철소, 철강제품 수출 출하 누적 2억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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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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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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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1기 종합준공 이래 34년만에 누적 수출 출하 2억톤 달성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생산한 철강제품을 처음 수출한 1987년 이후 약 34년만에 누적 수출 출하 2억톤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광양제철소는 1기 종합준공을 마친 ‘87년 5월, 초도 출하를 시작으로 지난 23일, 수출 철강제품 2억톤 누적 출하를 달성했다. 이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1,800만Km로 지구 442바퀴를 감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현재 내수와 수출을 합한 전체 제품 출하량은 4억 9,700만톤에 달한다.

이번 수출 출하 누적 2억톤 달성은 출하 프로세스 개선으로 효율을 높여 당초 예상보다 그 시기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양제철소 제품부두는 하역기 16대와 함께 월 150만톤의 하역 체계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중국 5천만톤, 동남아 4천6백만톤, 유럽 2천8백만톤, 미주 2천만톤 등 세계 각국으로 철강제품을 수출해왔다. 특히, 세계최고의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써 폭스바겐, 포드, BMW, 도요타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에 연간 520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물동량의 54% 이상이 월말에 집중되는 고질적인 문제로 수출 철강제품의 수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광양제철소 제품·원료 하역작업을 담당하는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위원장 장한채)은 월말이 되면 밀려드는 하역량으로 하역을 서둘러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력 운영 제한 등 안전과 작업 능률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서울 판매생산계획실과 협업하여 수출 배선 계획프로세스를 전산화하고 이를 고려한 ‘생산-출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개선노력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월말 집중되는 수출 선적비를 39%까지 낮췄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정수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장은 “직원들은 수출 역군이라는 사명감 아래 양질의 제품을 적시 생산 및 최적 스케줄로 고객에게 인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의 땀과 노력이 담긴 소중한 제품을 안전하고 최상의 상태로 보관·하역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한채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수출 출하 누적 2억톤 달성을 축하하며,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항운노조와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해준 광양제철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감사패를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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