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스피에스, 두께 10㎛ 초극박 STS 포일 생산

포스코에스피에스, 두께 10㎛ 초극박 STS 포일 생산

  • 철강
  • 승인 2021.05.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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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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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유망산업에 두루 쓰일 초극박 스테인리스 포일 ‘상업 생산 성공’
Poss470FC·Back Plate·자동차 유광 몰딩재 등 미래 먹거리 제품 잇달아 출시

포스코에스피에스(대표 김학용)가 국내 최초로 두께 10마이크로미터(㎛/0.01mm) 초극박 스테인리스 포일(Foil) 생산에 성공했다. 회사는 세계적인 스테인리스(STS) 소재의 경량화 흐름과 초극박재 수요 증가를 예측하여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또 하나의 높은 성과를 일궈냈다.

포스코에스피에스가 기존 국내 초극박 STS 포일 생산기술인 두께 20마이크로미터(0.02mm)보다 50% 얇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포일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과 연료전지, 배터리, 반도체, 연구 분야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친환경 미래 산업에서 산업용과 연구용으로 광범위하게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제품이다.

 

포스코에스피에스가 선보인 STS304 10㎛(0.01mm) Strip
포스코에스피에스가 선보인 국내 최저 두께 10㎛(0.01mm) Strip. 사진 제품은 STS304

 

이번에 개발한 STS 초극박 제품은 경질재(Full Hard)의 정밀 압연 기술뿐만 아니라, 연질재(Bright Annealing)의 열처리 기술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이에 포스코에스피에스는 유망 수요시장 개발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까다로운 고객들에 니즈를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에스피에스는 기존 최저 두께 제품보다 절반이나 얇은 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테인리스 초극박재 생산업체로 우뚝 서게 됐다. 경쟁사들이 따라잡기 어려운 초극박 압연기술을 보유했음을 널리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SPS 초극박 정밀압연기
포스코SPS 초극박 정밀압연기

포스코에스피에스가 뛰어난 시장 분석력과 높은 STS 극박재 압연기술 경쟁력, 한 박자 빠른 제품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으로 시장 선점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회사는 수소전기차 시장 흐름에 발맞춰 적기 연구개발을 완료한 연료전지 내 핵심 부품용 스테인리스 소재 제품 ‘Poss470FC’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넥쏘 모델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포스코에스피에스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량화 및 고급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Back Plate’라고 불리는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Back Plate는 액정 화면 바닥에 STS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에스피에스의 STS 기반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Poss470FC'

게다가 올해 초, 포스코에스피에스는 STS 소재 자동차 유광 몰딩재 550mm(폭) 규격 제품을 국산화하는 일에도 성공했다. 이전까지 일본산 수입에 의존했던 시장으로 국산화 성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에스피에스는 압연 및 열처리 초극박 제조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제조가능 범위를 더 넓히고, 친환경 에너지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고니켈(高Ni)강과 인바, 티타늄, 압연동박 등 초극박재 생산 범위가 중점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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