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격 인상에 이어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성공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2분기 판재류와 봉형강 부문 가격 인상 효과로 호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306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3,851억원, 컨센서스 3,910억원보다 각각 12%, 10% 높을 것”이라며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예상하는 배경은 판재와 봉형강 부문의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봉형강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와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도 철근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돼 수익성이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분기 국내 자동차 강판 가격이 톤당 5만원 인상돼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5월 중순부터 조정을 보인 후 등락을 시현 중”이라면서도 “향후 중국 공급과잉이 재현되기 어렵다고 판단돼 글로벌 철강 가격과 철강업체들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