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강도강관으로 강관철근 개발

포스코, 고강도강관으로 강관철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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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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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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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보다 강도 2배↑ 무게 50%↓

세아제강 등 5개사와 이용기술 공동연구‧실용화 업무협약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지난 1일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세아제강, 세강스틸러스, 인터컨스텍, 포스코건설과 ‘고강도 강관철근 적용 PC세그먼트·궤도의 공동연구개발 및 실용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는 지난 1월 이형철근(항복강도 400MPa급)보다 항복강도가 2배 높은 고강도 강관의 표면을 롤러로 눌러서 가공하는 전조(Rolling) 방법으로 돌기 형태를 구현한 고강도 강관철근(항복강도 800MPa급)을 개발했다. 고강도 강관철근은 이형철근과 같은 수준의 하중을 견디면서도 50% 경량화가 가능하다.
 

포스코가 6월 1일 세아제강, 세강스틸러스, 인터컨스텍, 포스코건설과 고강도 강관철근 이용기술 공동연구 및 실용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민영택 인터컨스텍 대표이사, 정재형 세강스틸러스 대표이사, 주세돈 철강솔루션연구소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R&D센터장, 김석일 세아제강 대표이사.
포스코가 6월 1일 세아제강, 세강스틸러스, 인터컨스텍, 포스코건설과 고강도 강관철근 이용기술 공동연구 및 실용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민영택 인터컨스텍 대표이사, 정재형 세강스틸러스 대표이사, 주세돈 철강솔루션연구소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R&D센터장, 김석일 세아제강 대표이사.

5개사는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고강도 강관철근을 적용해 터널 시공 중 지반의 붕괴를 방지 할 수 있는 PC 세그먼트와, 철도 레일을 고정하는 PC 궤도 제품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재(포스코) △조관(세아제강) △돌기 전조(세강스틸러스) △PC제품 제작(인터컨스텍) △설계 및 시공(포스코건설) 등 제품의 생산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공급체계(Supply-Chain)를 구축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

참석자들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포스코글로벌R&D센터 강구조실험동에서 PC 세그먼트 및 궤도의 구조성능평가를 참관했다.

민영택 인터컨스텍 대표는 “최근 GTX-A, GTX-C 등 Shield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철도 터널에 PC라이닝, PC침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도분야에서 상호협력해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지하공간 활용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표적 지반보강재인 이형철근을 고강도 강관철근으로 대체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사와 함께 WTP 강재의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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