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강관 업계, 소재 수급부터 가격 인상 적용까지 '이중고'
자동차용강관 업계, 소재 수급부터 가격 인상 적용까지 '이중고'
  • 박재철 기자
  • 승인 2021.06.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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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롤부하에 소재 수급 어려움 커

인발강관 소재 인상분 적용 못해

자동차용강관(이하 재료관) 업계가 소재 수급부터 인발강관 업계에 적용하는 원가인상분 반영 등 이중고에 겪고 있다.

박판비중이 높은 재료관 업계는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의 롤부하로 박판 생산 지연으로 정상적인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포스코는 재료관 업계에 지난 2월 톤당 10만원의 가격 인상에 이어 5월 톤당 7만원 가격 인상에 이어 6월 톤당 10만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재료관 업계는 실수요처인 인발강관업계에 가격 인상을 적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인발강관 업계 역시 현대기아자동차의 원가인상분 반영의 어려움을 겪다보니 원가인상분 반영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재료관 업계 역시 현대기아자동차의 원가인상분의 현실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급등한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는 원가인상분의 반영을 미루고 있다.

재료관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시키지 못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료관은 두께가 얇은 소구경 강관으로 자동차 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재료관의 경우 자동차 부품용으로 사용되는 소량 다품종 제품으로 생산성이 낮지만 고정적인 물량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현대기아자동차와 국내 철강사와의 가격 협상이 지지부진 하면서 재료관 업체를 비롯해 인발강관 업계가 완성차와 철강사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내수시장 포화 및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에 제품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재료관 업계는 원가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박판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재 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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