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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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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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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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 이용한 작업장 안전 개선 사례 공유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1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엔지니어의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2017년부터 1년에 2회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는 안전을 테마로 진행되었으며, 대회에서 직원들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안전을 개선한 사례를 공유했다.  대회는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작업장 안전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하면, 기술의 효과성, 확산성, 기술수준 등을 평가해 우수과제 5건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전 직원에게 스마트 안전 기술 성과 사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언택트(Untact) 방식을 도입했다. 대회 현장에는 발표자와 평가자 등 50명이 참석했으며, 사내 영상회의 앱과 인터넷 방송을 이용해 현장 참여가 어려운 직원들이 대회를 원격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영상회의 앱을 이용해 직원들은 실시간으로 질문을 던지고 발표자를 응원하는 등 오프라인 경진대회 못지 않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직원이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설비기술부 김현우 대리가 발표한 '포항제철소 체인 컨베이어 설비 이상 및 수명 예지 기술 개발'에 돌아갔다. 김현우 대리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사용되는 유동로 분송 이송 설비를 대상으로 체인 손상 매커니즘 과 진동 데이터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설비 고장 진단 및 수명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체인 설비 측정 점검을 자동화할 수 있고 대형 돌발 고장을 방지하여 설비 점검 및 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열연부 김성진 대리는 '딥 러닝 기반 코일 이송 안전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해 우수상을, 에너지부 이승현대리는 전기실 고압 판넬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한 음성, 사물, 얼굴인식 AI기술을 개발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생산기술부 박중해 과장 파이넥스부 김인동 과장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설비기술부 김현우 대리는 "이번 과제를 수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수리 점검 시 함께 고생하는 직원들의 안전 리스크를 저감시킬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설비가 내는 소리에 귀기울여 설비 예지를 통해 돌발 고장과 안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직접 참관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엔지니어들이 각자 가진 현장 경험, 지식, 기술력을 동원하여 안전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다" 며 "제철소 내에서 일하는 모든 현장 작업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해서 행복한 포항제철소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다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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