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상반기 수주 지표 ‘선방’....수주 7배 증가-신조선價 상승
한국 조선업, 상반기 수주 지표 ‘선방’....수주 7배 증가-신조선價 상승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7.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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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박 발주량, 1년 만에 ‘3배 급증’
상반기 한국 조선업, 1,047만CGT 수주 ‘전년比 7배↑’

국내 조선업이 국내외 고른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힘입어 국가별 상반기 수주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조선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로 14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선해양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0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가 거셌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92% 급증했다.

특히 1만2,000TEU급 이상 중대형 컨테이너선의 올해 1~6월 발주량은 885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1,400%) 급증했다.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과 각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물동량이 늘어난 가운데 국제해사기구의 해상운송 규제강화로 신조선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047만CGT를 수주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량보다 약 7배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전 세계 14만㎥급 이상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을 전량 수주한 가운데 유조선 부문에서는 51척 발주건 중 82%인 42척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발주 72척 중 72%인 52척을, 1만2,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 148척 중 55%인 81척(55%) 등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높은 수주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은 자국 중심으로 1,059만CGT를 수주했다. 양국의 누적 수주격차가 12만CGT 수준밖에 나지 않아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누적 순위에 변화가 예상된다.

철강업계의 관심사인 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6월 하순을 기준으로 전월 하순 대비 173만CGT 증가한 8,091만CGT를 기록했다. 이 중 국내 조선소의 수주잔량은 2,637만CGT로 점유율 33%를 차지했다.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주잔량은 각각 3,041만CGT(38%), 866만CGT(11%) 수준이다.

 

선박 건조가격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8.5포인트로 올해 들어 완만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근래 최저치였던 2017년 3월 121.4포인트보다 14% 증가했다. 친환경 선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선박의 대형화가 대세로 떠오르는 가운데 계약이 몰리는 주요 조선소들의 도크 예약이 빡빡해진 결과로 보인다.

한편 6월 한 달간 세계 발주량은 415만CGT(131척)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업은 182만CGT, 40척으로 전체의 44%를 수주했다. 중국은 157만CGT(63척/38%), 일본은 30만CGT(14척/7%)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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