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후판價 상승 부정적이지만 않다”
“조선업계, 후판價 상승 부정적이지만 않다”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7.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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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인상에 따른 신조선價 상승으로 외형 확장 기회
한화투자증권·대신증권 ‘현대미포조선 추천’

증권업계가 후판가격 상승이 조선업계에 악재만 되진 않을 것이란 리포트가 연이어 작성했다. 이들은 조선업계가 원자재 매입 부담이 늘어나는 대신 선가 인상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강재 가격이 연초 대비 60% 수준이나 올라 조선업계의 큰 부담 요인이 될 것이다”라며 “강재 가격 상승은 철광석 가격 인상과 철강 수요 확대 및 공급 감소 등에 기인하는 데 급등세가 지속되긴 어려워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조선업계의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다”라면서도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선가(船價)가 크게 오를 여지가 높아 후판 가격 급등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진 연구원은 141포인트까지 오른 클락슨신조선지수가 충분히 15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그는 “그동안 후판 수입량이 크게 줄어 다시 늘어난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업종투자의견을 ‘긍정적’, 업종추천종목을 ‘현대미포조선’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이태환 연구원도 후판가격 상승이 조선업계 외형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조선사들은 상반기 후판가격 상승 영향으로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예상된다”라며 “후판가격이 상승한 만큼 선가 상승 시 오히려 외형 확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두 연구원은 “2021년 조선 주가는 5월 후판가격 급등을 기점으로 고점을 형성했다”라며 “2분기 실적과 현대중공업 상장이 마무리되는 9월 이후부터는 업황의 주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추천종목으로 한국조선해양(목표주가 18만8천원)과 현대미포조선(9만8천원)을 꼽았다.

 

대신증권 조선종목 리포트 "후판가 상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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