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특수강 첫 흑자..."하반기도 지속"
현대제철, 특수강 첫 흑자..."하반기도 지속"
  • 남승진 기자
  • 승인 2021.08.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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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향 판매·저원가 조업 확대 주효’
“전기차용 부품 판매 주력”

 

현대제철이 첫 상업 생산 이후 영업 적자 기조가 이어졌던 특수강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정상 궤도 안착을 알렸다.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 호황과 원가절감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현대제철은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수강 품질이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갔고 원가절감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며 “당분간 흑자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앞서 회사는 특수강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6년 KS, JIS 등 인증을 획득하고 이듬해 2월 충남 당진에 특수강 공장을 완공했다. 2019년 말 기준 특수강 생산능력은 약 150만톤이다. 

생산 시작 후 당장 이익 실현에는 애를 먹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한때 특수강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는 업계 의견도 나올 정도였다. 당시 회사는 “시황에 따른 적자를 보고 있지만 점차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라며 “특수강은 주력 강종 중 하나이므로 구조조정은 긴 호흡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회사는 유통시장에서 중국산과 경쟁해 이익을 실현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양보다 질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완성차 업계향(向) 특수강 판매를 점차 늘리고 저품위 철스크랩으로도 일정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2019년에는 79톤가량의 특수강 판매량 중 자동차용 제품 판매가 절반을 넘는 42만톤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부품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속베어링강 등 특화 부품을 개발해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가 인상과 고정비 절감 등으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단계별 전략을 실행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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