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통제센터 기습점거 장기화로 생산 차질 발생 우려
현대제철, 통제센터 기습점거 장기화로 생산 차질 발생 우려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1.08.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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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기습 점거하고 농성
제품 생산 일부 차질 발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100여명은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께 생산부서 사무실인 통제센터 건물을 기습 점거했다. 비정규직지회는 협력업체가 아닌 현대제철이 올해 임금협상에 나서고 자회사가 아닌 현대제철이 직접 정규직 전환을 나설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이후로 불법점거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피해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는 제철소 모든 공장의 생산운영 및 안전, 환경, 에너지, 물류, 정비, 품질, 재경등 종합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있으며 근무하는 직원은 약 500여명으로 알려졌다. 

24시간 가동되는 제철소의 특성상 현황 파악 및 중요 의사결정이 중요한데 점거로 인해 이러한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제품 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고객사 철강제품 공급 지연으로 국내외 관련 산업에 직간접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고객사들은 제품 출하가 이뤄지고 있지만 포장 등 일부 작업에 대해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직접 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전, 환경, 가스 관리 등 긴급 상황 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안전사고 및 환경문제 등 추가적인 피해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점거과정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기습 점거한 협력지회 조합원들의 실력행사로 인해 급히 밀려나왔으며 해당 건물에 대해 협력사 지회의 점거이후 경찰에 시설물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점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제품 생산에 대한 차질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공장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이를 해제해야 한다는 업계 내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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