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 주춤, 친환경차 판매는 늘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 주춤, 친환경차 판매는 늘어
  • 박준모 기자
  • 승인 2021.08.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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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판매량 4,142만4,000대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 줄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주춤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량은 늘어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완성차 판매량은 4,142만4,000대로 지난해 하반기 4,399만4,000대에서 약 6%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이 3,223만6,000대로 감소했지만 하반기에 판매량이 늘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생산 부족으로 인해 완성차 기업들의 신차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494만8,000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125%, 하반기 대비 2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92%, 배터리 전기차는 171%,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160% 판매량이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국가별 차량 판매량은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은 지속적인 소비 심리 개선으로 내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일본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로 판매량이 늘었다. 한국은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와 다양한 신차 출시 등으로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올해부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신차 생산이 지연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미국과 유럽 완성차 기업이 부진을 이어갔지만 현대차와 도요타는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그룹사별 차량 판매 순위는 도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스텔란티스, 현대차, GM 순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와 중국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판매 실적을 거뒀음에도 생산 중단 최소화와 중국 외 지역 수출 호조 영향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338만2,000대를 판매했다. .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면서 대기 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으나 반도체 공급 충격 여파에 판매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 등 친환경에 방점을 둔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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