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한수원에 ‘고연소 원전연료 운반용기’ 납품
세아베스틸, 한수원에 ‘고연소 원전연료 운반용기’ 납품
  • 남승진 기자
  • 승인 2021.08.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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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경량 소재 적용 및 저장 범주 확대 기술 축적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 박준두)과 오라노티엔(Orano TN)은 국내 최초로 고연소 원전연료운반용기(CASK)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납품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라노티엔은 글로벌 원자력 후행핵주기 시장 선도 기업인 오라노(Orano)의 방사성 물질 운반·저장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원전연료운반용기는 원자로에서 연소를 마친 뒤 배출된 핵연료를 담는 용기다. 이 핵연료는 강한 방사선과 고열을 내뿜어 운반용기 제작에 상당한 기술이 요구된다. 정상 운반 조건에서 살수나 적층, 관통 등 시험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가상 사고 조건에서도 법정 방사선량률을 만족해야 한다. 

앞서 세아베스틸은 군산 공장에서 24일 오라노티엔과 'TN-LC 캐스크‘ 한수원 공급 기념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세아베스틸, 한수원, 오라노 코리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TN-LC 캐스크는 경량 소재를 적용함과 동시에 습식·건식 연료 적재 절차 모두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원자력 시설이나 연구용 원자로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활용성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특히 운반 용기 가운데 고연소(High Burn-up) 제품은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일반 연소(Burn-up) 제품보다 높은 수준 설계와 사용 범위 조건이 요구된다.

세아베스틸은 원자력 부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2019년에는 원전 제품과 소재 생산 인증인 KEPIC(Korean Power Industry Code)과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를 취득하고 오라노티엔과 원자력 부품 생산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이후 국내 최초로 북미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17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에 납품한 TN-LC 캐스크와 관련 부품은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NSSC) 인증을 마친 제품이다.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열 전달과 기능 시험, 조립, 검수 등을 거쳐 제작됐다. 이외에도 회사는 운반용기 적치 제품 스키드(Skid)와 운반용기 인양 작업도구 요크(Yoke) 등을 납품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고연소원전연료 운반용기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참여해 원전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원전 부품 시장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한 만큼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4일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열린 'TN-LC 캐스크' 공급 기념식에 참석한 세아베스틸, 한국수력원자력, 오라노티엔(Orano TN)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4일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열린 'TN-LC 캐스크' 공급 기념식에 참석한 세아베스틸, 한국수력원자력, 오라노티엔(Orano TN)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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