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中 수입 증가 소식에 전반적 상승세

비철금속價, 中 수입 증가 소식에 전반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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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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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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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Lead) 외 전일대비 1%대 상승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의 수입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수요 회복 기대감을 불러 오면서 연(Lead)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647달러(+121), 알루미늄 2,625달러(+24.5), 아연 3,287.5달러(+63), 연 2,228달러(-7), 니켈 2만305달러(+325), 주석 3만9,900달러(+500)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비철금속 원자재 시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 정책과 더불어 중국의 11월 수입 지표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며 수요 회복 기대감을 불러 온 영향에 대체로 강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상단을 제한하긴 했지만 전력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산업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동은 중국의 수입 증가 소식에 힘입어 11월 3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톤당 9,6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가공 구리 및 구리 반제품 수입은 전월대비 24.3% 증가한 51만402톤으로 올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동 수요국인 중국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 수요 반등 기대가 전기동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페루 전체 동광산 생산의 13.4%를 차지하고 있는 라스밤바스 광산이 다음 주에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공급차질 우려를 키우면서 전기동 가격을 강하게 지지했다. 

LME 창고 재고의 가용재고(on warrants) 비중은 96%대를 기록하며 단기적인 부족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전체 재고가 7만4,225톤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견고한 알루미늄 수요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가공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반제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0.1% 증가한 50만9,319톤으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의 경제 회복으로 중국산 알루미늄 구매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LME 알루미늄 3개월물과 현물 가격은 7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보이면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유지했다. 

니켈 가격도 비철금속 시장 전반이 상승하고 견고한 전기차 산업 성장 기대에 상승했다. 중국 메이저 전기차 기업인 BYD사의 11월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241.8% 증가한 9만1,219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제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217% 급증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니켈 현물과 3개월물 가격 간 스프레드는 42거래일 연속 백워데이션을 보이면서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아연 가격은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의 수입 지표 개선과 함께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조치에 전일대비 승승했다. 중국 현물 시장에서 상하이의 현물 프리미엄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닝보의 창고가 폐쇄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철강 감산 정책으로 인해 수요는 경직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후난성과 샨시성 일부 제련소의 감산 소식으로 수요 위축 요인이 상쇄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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