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요 산업단지에 철강기업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포항시, 주요 산업단지에 철강기업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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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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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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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이차전지, 첨단신소재 등 집중 육성

포항시는 주요 산업단지 내 공장 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3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날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비에스테크와 리스트벤처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각각 입주해 신규 투자를 진행하게 되며, 코스틸은 현재 입주하고 있는 철강2산업단지에서 증액투자를 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투자 업종으로는 첨단신소재, 이차전지, 금속제조 분야로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산업에 해당되며, 이들 기업들은 2025년까지 총 9만1,315㎡ 부지에 712억 원을 투자한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500억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비에스테크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소성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타사 대비 내구성이 뛰어나 전구체의 손실을 줄여서 양극재 생산 원가절감이 가능하며, 에코프로BM, 포스코케미칼, 엘엔에프, 삼성SDI 등 국내 대표적인 이차전지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포항시, 주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사진제공 포항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입주하는 리스트벤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한 벤처기업으로 수익금은 RIST의 기술개발 자금으로 다시 활용하는 신기술 창업 전문회사이며,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의 성공적 모델이기도 하다.

리스트벤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외장재의 심미적 기능과 친환경 전력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모듈 컬러유리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철강2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연장선재 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코스틸은 아연도금철선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증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염산 및 황산을 사용하는 산세공정 방식이 아닌 무산세 용융아연도금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건설, 건축자재 공급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향후 건축업계의 트렌드로 자리할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공법에 맞춰 아연도금철선 및 이형철선 생산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타 지역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내 우수한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증설투자를 촉진하는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하면서 미래 먹거리 선점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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