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려 하반기 실적 수준”이라며 “국내외 판가 하락으로 이익이 축소돼 영업이익은 1조5,6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철강 투입원가가 낮아지면서 스프레드는 3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대비 감소하지만 중국 공급과잉 시기였던 2010년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의 추가 하향 여부는 글로벌 특히 중국 철강가격이 추가적인 약세를 시현할 것인지인데 중국 철강업체들의 3분의 1이 적자고, 하반기 중국 철강 수요가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다만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되는 시점은 9월로 전망돼 당분간 주가의 상승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상반기 고점 대비 24% 하락해 하반기 감익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영업이익률(ROE)와 주가순자산비율(P/B)의 괴리가 커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