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미래비전 선포식 개최...매출 5兆·글로벌 Top5 계획 수립

현대엘리베이터, 미래비전 선포식 개최...매출 5兆·글로벌 Top5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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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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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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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주 캠퍼스 이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 열어
2028년까지 연 3만5000대 생산능력 규모 확보...해외사업 비중 50%로 확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혁신만이 우리의 살길”

엘리베이터 전문사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가 지난 13일, 충주시대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캠퍼스 이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로 이전한 충주 스마트 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류희인 대한승강기협회장과 충북, 충주 유관 기관장 및 관계자,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등 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는 ‘Mobility To Possibility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라는 2030년 회사의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조 대표는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여겨지던 승강기에 인공지능(AI), 오픈 AP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재천 대표는 5대 전략과제로 △디지털 변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고객가치 증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한 시장 선도 △해외사업 공격적 확장 △서비스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 △인도어 모빌리티 신사업 진출 등을 선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해외사업 비중 50% △글로벌 Top5 달성이라는 ‘Triple 5’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및 공장이 이전한 것은 1984년 회사가 창립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충주 스마트 캠퍼스 17만2759㎡ 부지에 본사와 생산·포장·출하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과 기숙사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스마트 팩토리와 R&D 센터, 물류센터에는 산업 사물인터넷(IIoT),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율을 78%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기존 공장 대비 연간 생산 능력 25%(2만5000대), 인당 생산성 38%(4.8대→6.6대) 향상 효과를 통해 원가경쟁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엘리베이터는 2028년까지 연간 3만5,000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에는 국내 최초로 제삼자 PPA 방식을 적용해 연간 6MW(메가와트)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4인 가구 기준 2,062가구의 1년 사용분에 해당하는 규모로 30년생 소나무 68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달성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충주 월악산의 ‘하늘재’를 언급했다. 현정은 회장은 “하늘재가 문경과 충주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하나로 잇는 의미도 지닌 만큼 현대엘리베이터가 하늘재를 닮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미래의 꿈을 현실화하는 통로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덧부터 현 회장은 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끊임없는 혁신만이 기업의 퇴보를 막을 것”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혁신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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