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H2 MEET서 '3대 신성장동력' 두각

고려아연, H2 MEET서 '3대 신성장동력' 두각

  • 비철금속
  • 승인 2022.08.31 13:52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31~9/3 일산 킨텍스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역량 소개

고려아연(회장 최창근)이 8월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2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에서 그림수소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비전과 진행과정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고려아연은 ‘그린 에너지 드라이버(Green Energy Driver)’라는 슬로건을 통해 고려아연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의 현황과 그린수소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로드맵과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분야는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구심점으로 하여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호주 현지 계열사를 통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 활용에 이르는 고려아연 수소사업의 로드맵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력 사용이 많은 제련업의 특성상 오래 전부터 전기료를 절감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호주 계열사인 선메탈(SMC) 제련소 인근에 호주 최대의 산업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으며, 또 다른 계열사인 아크에너지를 통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을 인수하고 풍력 에너지 개발 기업 ‘맥킨타이어(MacIntyre Wind Farm)’에 지분 30%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에너지볼트(Energy Vault)에도 투자하여 중력 에너지에 기반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SMC 인근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호주 SMC는 2040년까지 100% 재생가능한 전력을 사용해 세계 제련소 중 최초로 그린징크(Green Zinc)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고려아연은 친환경 에너지의 자체 생산과 사용을 넘어, 잉여 전력을 저장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운송 및 판매하는 광범위한 비즈니스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전 후 잉여 전력을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ESS에 대한 투자도 집행했고, 이렇게 얻은 친환경 잉여 전력은 수전해 시스템으로 넘어가 사용 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 그린수소를 만든다.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생산한 잉여 그린수소를 운반이 용이한 암모니아로 변환하여 저장한 후에 국내로 운반해 다시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의 효율적 운송을 위한 여건도 조성 중이다. 고려아연은 호주 퀸즈랜드 타운즈빌 항만과 수소 운송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아크에너지가 그린수소를 생산해 연료전지 구동 트럭을 운용하는 Sun HQ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산업부가 추진 중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