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3회 연속 0.75%p 인상

美 연준, 기준금리 3회 연속 0.75%p 인상

  • 일반경제
  • 승인 2022.09.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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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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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3.25%로 올라…14년래 최고 수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며 14년여만에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번 인상폭은 앞서 6월 및 7월과 같은 0.75%p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에 금리를 0.25%p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0.5%p, 6월 0.75%p, 7월 0.75%p씩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에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는 기존 2.25~2.5%에서 3~3.25%로 올랐다. 

연준은 이틀 간의 FOMC 회의 직후 "팬데믹과 관련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반영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사건들이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및 기업 대출금리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은행 간 야간 대출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연준은 차입비용을 증가시키고 가격 압력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동차 및 주택과 같은 고가 품목에 대한 수요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2분기 동안 위축되었지만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며 비정상적으로 견고한 노동 시장은 경제 침체 가능성을 다소나마 제한하고 있다. 

한편 연준의 5회 연속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을 다시 웃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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