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표면처리강판 전문 기업 ‘TCC스틸(대표 손봉락,조석희,손기영)’은 2022년도 분기 경영실적을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TCC스틸의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121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58.8% 감소한 19억9,942만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당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으로 환율 상승에 의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자 통화선물과 통화선도로 거래를 체결했다”면서 “2022년 반기 기준 91억원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45억원이 추가 발생하면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당기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말 평가 환율은 1,430원대로 발생한 손실은 향후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최종 손익은 계약의 만기일 환율에 따라 확정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TCC스틸은 지난 8일 공시에서 신규시설투자금액을 760억원에서 1,105억원으로 상향해 기투자 내용을 정정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원통형 배터리 수요 확대를 고려하여 생산 CAPA 확장성을 반영한 의사 결정으로 내부유보자금 및 차입을 통해 자금조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