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올해 분기별 1조원대 이익 회복 전망”

“포스코홀딩스, 올해 분기별 1조원대 이익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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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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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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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올해 빠른 이익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9% 줄어든 1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감소한 3,876억원을 예상하며, 컨센서스(7,866억원)를 50% 하회할 전망”이라며 “철강 자회사 포스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8% 감소한 335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회수 연구원은 “복구 진행, 화물연대 파업, 전방수요 부진에 따라 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3분기 대비 11% 감소하여 700만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원재료 투입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화되는 수요 부진과 반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이 더 많이 하락하면서 롤마진이 전분기 대비 6% 줄어든 3만원 악화했으며, 여기에 복구비용이 지난해 3분기의 약 3배인 3,000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해외 철강 자회사들은 시황 대응이 더욱 어렵기에 이익 감소 폭이 더욱 컸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스코건설은 건자재가 상승과 업황 부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줄어든 8조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5조8,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이어진 중국의 부동산 기업 지원행보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12월~1월 판매가격 인상이 뒤따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는 래깅(lagging)에 따른 원재료 투입가 하락이 이어지기에 롤마진 개선이 예상되며, 판매량 정상화도 서서히 진행됨에 따라 1조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으로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크로 환경의 개선과 글로벌 인프라 정책의 시차 효과에 따른 전방수요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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