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풍력산업협회, 내년에 국내 첫 국제 풍력 행사 연다

한국풍력산업협회, 내년에 국내 첫 국제 풍력 행사 연다

  • 철강
  • 승인 2023.09.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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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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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EC와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2024 공동 개최

글로벌 해상풍력산업 관계자들이 도전과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한국풍력산업협회(협회장 박경일)는 내년 열리는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2024’를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Global Wind Energy Council)와 공동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은 풍력발전 분야 세계 각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에 대한 통찰을 교환하는 만남의 장이다.

특히 글로벌 해상풍력 서밋 2024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행사로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해양, 수소 등도 함께 열려 국내외 기업의 많은 관심도 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연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서밋 2023’에서 결정됐다.

특히 최우진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대표)은 서밋 주요 발제자로 참석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산업 협력 및 정책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전력 소비량이 많은 국가로, 소비 전력의 상당 부분이 수출에 의존하는 제조업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최우진 부회장은 RE100, 탄소국경세 등 탄소 감축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재생에너지의 폭발적인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1.6%로 높이고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14.3GW로 상향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지는 해상풍력 공급망을 가지고 있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도 One Stop Shop 제안, 주민수용성 가이드라인 제시 등 인허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력계통망에 대한 선제적 투자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부회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부유식 해상풍력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도 패널로 참석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조선, 해양 플랜트 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유식 해상풍력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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