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하방 리스크 제한적, 업종 내 탑픽으로 유지"-현대차

"현대제철, 하방 리스크 제한적, 업종 내 탑픽으로 유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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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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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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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차증권이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에 대해 현재 주가와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업종 내 탑픽(Top Pick·최선호주)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하반기 실적이 둔화돼도 주가순자산비율(P/B) 0.27배로 수익성 대비 주가가 역사적으로 저평가 되어있기 때문에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부동산 부양책을 발표했고 정책의 강도나 업황 개선 속도가 더디어도 투자심리는 저점으로 확인됐고 하반기 주력 품목의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제철이 국내 봉형강 1위 업체이지만 주가는 봉형강 업황보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철강 시황에 민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동행지표인 중국 철강가격은 톤당 500달러 중반에서 바닥을 확인하며 상당히 견조했다"며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조강 생산량이 증가하였음에도 중국 철강산업의 손익이 한계 수준을 하회하여 역사적으로 낮은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을 5조4,095억원, 영업이익을 2,588억원, 세전이익 2,11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로는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실적 둔화는 주택분양 감소 등 전방산업의 영향으로 봉형강 수요가 부진하고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으로 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열연 수출단가는 7월을 연중 저점으로 8월부터 반등하여 바닥에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직접적인 부동산 부양정책은 현대제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1선도시까지 선납금(downpayment)를 낮추고 주택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직접적인 부동산 부양정책을 발표했다"며 "2015년에도 3월 선납금 인하를 시작으로 정책들이 쌓이면서 2016년 1월부터 부동산 착공, 건설중 면적이 증가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주가와 가격이 앞서 2015년 말부터 반등한 바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책 효과 여부를 떠나서 기대가 없었던 투자심리를 고려하며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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