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2023) 넥스틸, 유정용강관 등 고품질 강관 선보인다

(SMK2023) 넥스틸, 유정용강관 등 고품질 강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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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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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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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과 기술력 기반으로 글로벌 강관시장 선도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Steel&Metal Korea 2023)에 참가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강관부터 대구경강관까지 고품질 강관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넥스틸은 강관제조 및 유통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정 굴착 및 채유에 사용되는 ‘유정강관(OCTG)’, 가스 등의 수송에 사용되는 ‘송유관’, 배관에 사용되는 구조용강관인 ‘일반강관’ 등이 있다.

회사는 신규시장 진입 및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구경인 26인치 설비를 매입해 가동 중에 있다. 26인치 설비의 성능은 외경 범위 9인치에서 26인치까지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두께 3.99~25.40mm, 연간생산능력 35만톤이다. 해당 설비를 가동해 넥스틸은 전기저항용접 강관의 모든 사이즈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든 주문과 견적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6인치 제품의 강관은 상하수도 건설에서 수요가 크며 내수 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내년 넥스틸은 스파이럴강관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외경 24인치~104인치, 두께 6~22mm, 연간생산능력 5만톤이다.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인 스파이럴강관 설비는 넥스틸이 처음 시도하는 용접방식으로 26인치 이상의 강관을 제조할 수 있으며 해상 풍력 등 대형 구조물의 강관 생산에 적합하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당사가 다시 변화를 시작하는 큰 걸음이며 현재 시장 모니터링 및 설비 증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넥스틸은 2025년 롤벤더강관의 설비 가동을 시작한다. 롤벤더강관 설비의 성능은 10인치에서 100인치, 두께 6~76mm, 연간생산능력 18만톤이다. 롤벤더강관 설비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편이나 빠른 가공 속도와 정확한 제어를 제공해 생산성이 우수하며 일관된 제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인적 자원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설비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강관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넥스틸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4,132억원, 영업이익 1,337억원, 당기순익 1,07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용강관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용강관의 경우 고유가 기조가 산유국의 감산, 중국 경제 회복, 개도국 에너지 소비 증가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으로 지속하는 만큼 미국내 높은 수준으로 시추 활동이 유지되고 있다.

이밖에 넥스틸은 미국 내 현지 합작법인 넥스틸 사하 타이(NEXTEEL SAHA THAI)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해당 법인은 4인치 조관라인 및 슬리터 라인을 설치해 연간 12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단독 진출 대비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기존 미국 시장에서 당사의 입지를 유지 및 강화함에 있어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 및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넥스틸 사하 타이 법인이 위치한 휴스턴은 텍사스주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으며 석유산업이 발달된 항구도시다. 이 법인을 설립으로 미국 내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남미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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