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실적 대비 저평가

대한제강, 실적 대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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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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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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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실적 모멘텀 제한적일 것

현대차증권이 철근 수요 감소 속에 대한제강의 실적 전망을 좋게 보지 않으면서도,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은 17일 대한제강에 대해 주택 경기 부진과 철근 수요 감소로 올해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벨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8,1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2,31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를 예상하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는 배경은 주택 분양 감소에 따른 국내 철근 시장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철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철근 유통가격도 6월 말 톤당 95만원에서 현재 86만원으로 하락했다”면서 “원료인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같은 기간 하락했으나 수급 여건을 고려할 때 스프레드는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하반기 철근 수요는 471만톤으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연간 국내 철근 수요는 982만톤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주택 분양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시차를 고려하면 국내 철근 수요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정도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제강의 올해 별도 영업이익은 87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 39% 줄어들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발행 주식 수의 5%(123만주)를 자사주 매입,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주 친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주택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이나 저평가 매력은 충분해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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