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부안공장 인수...안정적 생산·경영 활동 가능해져

코센, 부안공장 인수...안정적 생산·경영 활동 가능해져

  • 철강
  • 승인 2024.01.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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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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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억 원 들여 완전 인수…공장 갈등 해소 및 신규 투자 역량 확보
공장 혁신 및 첨단 생산관리 시스템 적용…신규 사업과 시너지 도모

스테인리스(STS)강관 제조사 코센(대표 김광수)이 현 전라북도 부안공장과 생산 시설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코센은 안정적인 공장 운영을 기반으로 슈퍼데크 등 신사업 등에서도 회사 역량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코센은 올해 1월 10일부로 부안공장을 완전 인수(잔금 입금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장 및 시설 양수액은 28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안공장은 애초 코센이 건립 및 소유·운영하던 공장이었으나, 코센의 이전 경영진이 자금상의 사유로 길산에스티 측에 공장을 양도한 후 공장 임대와 임가공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회사가 코스틸에 인수된 이후 경영 정상화가 이뤄짐에 따라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공장 확보가 필요해졌다. 이에 새로운 코센 경영진은 길산에스티와의 공장 운영 분쟁에 대응(부안공장 소유 및 계약파기 등에 대한 내용)하면서도 한편으로 공장 재인수 협상도 진행했다.    

특히 법적 분쟁의 경우 주도권이 뒤바뀌는 등 양측 모두 우여곡절이 컸다. 이에 양측이 이해할 만한 조건으로 합의함으로써 공장 소유에 대한 갈등이 최종적으로 해소됐다. 특히 임대 종료에 따른 연간 7억원 상당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코센이 지속 운영할 부안공장은 김포공장에서의 이전 이후 가동한 지 올해로 25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부안공장은 지난해 3정5S(3정/정품·정량·정위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기반 QSS 활동과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화 등의 노력으로 첨단 생산 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코센은 이번 공장 양수 작업 마무리로 안정적인 생산 계획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회사 역량을 집중할 기회를 갖게 됐다.    

앞서 지난해 코센은 AI 기반 덴탈 전문기업인 ‘클러어테크놀로지’와 지분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클러어테크놀로지의 지분 20%를 인수(최대 51%까지 확대 계획)했다. 아울러 코센은 지난해 연말 모회사인 코스틸로부터 ‘슈퍼데크’ 사업 영업 부분을 양수하면서 건축자재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지분 투자 사업과 1월 말 양수 과정이 마무리되는 슈퍼데크 사업, 기존 STS강관 사업 등을 함께 영위하며 실적 향상과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코센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7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는 더 큰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    

코센 관계자는 “부안공장 인수로 현재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연간 2만6,000톤 규모로 확대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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