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주총, 주요案 통과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그린스틸 체계 구축”

세아베스틸지주 주총, 주요案 통과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그린스틸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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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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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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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69기 주총 개최...이사·감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 원안 통과
김수호 대표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에 사업 자회사 경쟁력 제고할 것, 탄소중립 대응 지속”
본지 보도한 우주항공 부문 및 북미 사업장 구축 등에 대한 주주 질문도 나와

세아베스틸지주(대표이사 이태성·김수호)가 6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의장으로 참석한 김수호 대표이사는 “선제적으로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사업회사들의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및 신재생 에너지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주주는 세아창원특수강의 북미 진출 가능성을 보도한 본지 내용에 대해 회사 측에 문의하기도 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 4층에서 제6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안건으로 산정된 이사 보수 한도 25억 원 유지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차등 현금 결산 배당의 건, 정관 변경의 건(홈페이지 주소 변경, 기말 배당 기준일 변경, 중간 배당 조문 정비, 부칙 신설), 이사 선임의 건 등은 원안 대로 통과 의결 됐다.

사내 이사로는 박성준 현 세아베스틸지주 경영총괄이 2년 임기로 재선임 됐다. 감사 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에는 김지홍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과장과 윤여선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이 2년 임기 재선임됐다. 

 

김수호 대표 이사는 “지난해, 세아베스틸지주는 장기적 성장과 백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 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신재생 에너지 공급처 확보를 통한 RE100 경영 활동 강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보았다”라며 “경영 실적 측면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물가·고금리 기조로 촉발된 수요산업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주요 자회사들의 신수요 발굴 및 고부가 제품 판매, 원가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며, 연결 기준으로 2022년 대비 53% 향상된 약 1,961억 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고 69기 경영 내용을 평가했다.

김 대표는 주요 자회사에 대해선 “특수강 봉강 사업을 영위하는 세아베스틸이 수요산업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에도 전략적인 제품 판매가 정책 운영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판매비 개선으로 전년 대비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세아베스틸이 2022년 물적분할 직후 발생한 법인세 순손실 6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세아창원특수강에 대해선 “다만, 스테인리스 특수강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외 전방산업 침체와 니켈 등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로 매출과 이익 규모가 동반 감소했다”라며 “지난해 스테인리스 사업의 부진을 끊임없는 공정 혁신 및 품질 개선을 통해 최적의 원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수호 대표는 “올해가 아직 1개 분기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어느 해보다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초불확실성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경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의 끝은 보이지 않고,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정치적 불안 요소까지 가중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세아베스틸지주와 자회사들은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수호 대표는 저탄소 친환경에 대한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그린스틸 생산시스템을 구축에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올해를 글로벌 철강 산업의 전환기로 삼고, 선제적으로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사업회사들의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및 신재생 에너지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올해 주요 계획을 설명했다. 

김 대표와 세아베스틸지주는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선 3년 연속 차등 배당을 진행하고 배당 절차를 개선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일부 개인주주가 본지가 18일 보도한 ‘세아창원특수강, 우주항공 소재사로서 역량 확대 ‘눈길’...북미 진출도?’ 내용에 대해 질문했다.

기사 주요 내용인 세아창원특수강의 우주항공 관련 사업 확대와 텍사스가 유력한 북미 상공정 공장 확보 등에 대한 질문에 김수호 의장(대표)은 “세아베스틸지주와 사업 자회사 등은 우주항공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해외 사업 부분은 글로벌 블록 경제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어떠한 사업을 해야 할지 다각도로 검토 중으로 구체적으로 전달할 기회가 있으면 당연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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