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성장기대 반도체용 STS강관 시장…세아·이렘 "레퍼런스가 곧 경쟁력"

高성장기대 반도체용 STS강관 시장…세아·이렘 "레퍼런스가 곧 경쟁력"

  • 철강
  • 승인 2026.07.19 17:30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천조원 메가 프로젝트에 반도체 ‘혈관’ 공급하는 세아·이렘·성원 등 수혜 기대
삼성·SK 반도체 팹 투자 가속화에, 레퍼런스 쌓은 STS강관사들 ‘수주 기회’ 잡는다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스테인리스(STS) 강관 업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 확대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고부가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팹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대 2년가량 단축하는 안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2029년 가동을 위해서는 올 하반기 부지 조성과 2027년 공장 건설 착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도 용인 Y1 팹 장비 발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에서는 반도체 팹 건설에 특수강관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건설 초기에 수백㎞ 규모의 고순도 가스 배관이 깔리기 때문이다. 밸브와 피팅 등 관련 공급망도 함께 구축된다. 신규 팹 건설과 생산라인 증설이 강관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다.

 

삼성전자 제공

고순도 STS강관은 웨이퍼 제조용 공정가스를 생산장비까지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핵심 공정에는 다양한 초고순도 가스가 쓰인다. 극미량의 입자나 금속 오염도 수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스용 강관에는 엄격한 품질 기준이 요구된다.

이에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 반도체팹 STS강관 시장의 특징이다. 인증과 실적 확보에 오랜 기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세아제강과 이렘, 성원 등 소수 업체가 전문 고순고 가공사용 STS강관 공급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렘은 반도체 라인용 1차 STS강관을 생산하여 고순도 세정 처리를 거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세아제강도 자사 STS 용접강관 라인업에 반도체용 강관을 포함하고 있다. 다른 경쟁업체들도 성장 시장인 반도체팹 고순도 STS 시장을 눈여겨보고 시장 공략 준비 중이다.

이에 반도체팹에 납품 실적이 있는 선두 업체들은 국내 반도체팹 건설 및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에 따라 관련 수주 기회를 살피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현재도 반도체팹 공급망 업계에 제품을 꾸준히 납품하는 등 실적(레퍼런스)이 쌓이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해 향후 확대될 관련 시장에서도 경쟁력 우위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STS강관 업계 관계자 “반도체용 강관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과거부터 대부분의 삼성 반도체 공정 프로젝트에 소수 업체가 지속적으로 공급을 이어왔다”며 “특히 현장에서 반도체용 고순도 STS강관은 생산라인의 ‘혈관’으로 비유될 정도로 중요성을 가지면서 기존 실적이 있는 세아제강, 이렘 등 납품 레퍼런스가 있는 업체가 시장 경쟁력 유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렘은 전라도 일대에서 진행될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연관하여 전북 부안 본사공장 STS조관 설비들을 신예화하여 관련 제품 공급 능력을 배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렘은 유상증자를 통해 소구경 면취기와 270롤 벤딩기, 산세조, 조관 2.5인치 성형롤, 조관 3.5인치 성형롤 등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팹에 적용된 고순도정밀 STS강관 삼성전자 제공
반도체팹에 적용된 고순도정밀 STS강관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